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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신부전 환자의 신장투석이 필요한 원인과 투석의 종류, 식이

by 해피1000 2025. 2. 8.

신장투석은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몸에 쌓이는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필요한 치료법입니다. 만성 신부전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이 치료는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이 있으며 각각의 투석방식에 따라 장단점이 있습니다. 

 

신장투석이 필요한 원인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과 수분을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신장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일정 수준 이하로 기능이 떨어지면 투석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성 신부전은 신장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점점 피로감, 부종, 혈압 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신부전의 주요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며, 이 외에도 사구체신염, 다낭신, 신장 손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신장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면서 신장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혈압 역시 신장에 부담을 주어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를 조절하지 않으면 신부전으로 진행될 위험이 큽니다. 또한 일부 유전적인 질환이나 자가면역 질환도 신장 기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10~15% 이하로 떨어지면 체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부종이 발생하거나 숨찬 증상이 대부분 발생하며 이때부터 신장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합니다.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며, 신부전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신장투석의 종류와 과정

혈액투석

혈액투석은 혈액을 몸 밖으로 빼내어 인공 신장 투석기계를 통해 혈액의 노폐물을 제거한 뒤 다시 몸속으로 혈액을 넣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투석을 3회 진행하며 한번 진행할 때 4시간씩 시행됩니다. 팔에 동정맥루(AVF)를 만들어 혈액을 효과적으로 순환시킵니다.

혈액투석의 장점은 비교적 빠르게 노폐물 제거가 가능하다는 점이며, 의료진이 지속적으로 관찰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병원을 주 3회 정기적으로 방문해야 하고, 투석 후 피로감이나 혈압 변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막투석

복막투석은 환자의 복강에 투석액을 주입해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환자가 직접 집에서 시행할 수 있으며, 하루에 4~5회 투석액을 교환하는 방식(지속적 외래 복막투석, CAPD)과 기계를 이용해 밤 동안 자동으로 투석을 진행하는 방식(APD)이 있습니다.

복막투석은 집에서 가능하다는 장점과 혈액투석보다 신체 부담이 적지만, 복막염과 같은 감염 위험이 있으며, 매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와 생활 방식에 따라 적절한 투석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투석 환자가 지켜야 하는 식이와 생활 습관

식이 관리

신장투석 환자는 단백질, 나트륨, 칼륨, 인 섭취를 조절해야 합니다.

  • 단백질: 혈액투석 환자는 고품질 단백질(계란, 생선, 닭고기)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지만, 복막투석 환자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 나트륨(소금):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체액 저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저염식을 유지해야 합니다.
  • 칼륨: 바나나, 감자, 오렌지 등 칼륨이 많은 음식은 제한해야 하며, 혈중 칼륨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수분 섭취: 혈액투석 환자는 하루 수분 섭취량을 제한해야 하며, 과도한 수분 섭취는 부종과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

  • 운동: 가벼운 유산소 운동(걷기, 스트레칭)은 신체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 약물 복용: 처방된 약을 정확히 복용하고,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약물은 의료진과 상담 후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 정기 검진: 혈압, 혈중 전해질, 헤모글로빈 수치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투석을 받는다고 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꾸준한 관리와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면,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