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코막힘과 두통을 유발하는 불편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감기나 알레르기와 혼동하기 쉬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축농증의 주요 증상과 진단 방법
축농증(부비동염)은 코 주위 부비동(공기가 차 있는 얼굴 뼈 속 공간)에 염증이 생겨 고름 같은 분비물이 쌓이는 질환입니다. 급성 축농증과 만성 축농증으로 나뉘며, 각각 증상의 지속 기간과 심각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주요 증상
- 코막힘 – 양쪽 또는 한쪽 코가 막히며, 숨쉬기 어려운 느낌이 듭니다.
- 누런 콧물 – 콧물이 노랗거나 초록색을 띠며 끈적거립니다.
- 얼굴 통증 및 압박감 – 특히 눈 주위, 이마, 뺨 부분에서 둔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두통 – 머리가 무겁고 지끈거리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후비루 –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 후각 감소 –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 방법
병원에서는 축농증의 증상을 확인한 후 코 내시경 검사, X-ray, 또는 CT 촬영을 통해 축농증 여부를 진단합니다. 만성 축농증이 의심될 경우 알레르기 검사나 세균 배양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2. 축농증의 주요 원인과 악화 요인
축농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며, 개인의 생활 습관이나 환경에 따라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주요 원인
-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 – 감기가 오래 지속되면 부비동 점막이 부어오르며 염증이 생깁니다.
- 알레르기성 비염 – 꽃가루, 먼지, 애완동물 털 등으로 인해 부비동이 자극받으면 축농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세균 감염 – 감염으로 인해 농(고름)이 차면서 코막힘과 콧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비중격 만곡증 – 코 내부 구조가 휘어져 있으면 코 안쪽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축농증이 쉽게 발생합니다.
- 환경적 요인 – 건조한 공기, 미세먼지, 흡연, 화학물질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코 점막이 손상되어 염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악화 요인
- 흡연 – 담배 연기는 코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악화시킵니다.
- 건조한 실내 환경 – 습도가 낮으면 콧속 점막이 건조해지고 분비물이 더 끈적여 배출이 어려워집니다.
- 스트레스 및 면역력 저하 – 면역력이 낮아지면 세균 감염 위험이 커지고 증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잘못된 코 풀기 습관 – 코를 세게 풀면 압력이 높아져 염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축농증의 효과적인 치료법과 예방법
축농증 치료는 증상의 경중에 따라 약물 치료, 생활 습관 개선,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 항생제 – 세균 감염으로 인한 축농증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 항히스타민제 – 알레르기가 원인일 경우 코 점막 부종을 줄여줍니다.
- 코 스프레이(비충혈 제거제) – 일시적으로 코막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진통제 및 해열제 – 두통이나 얼굴 통증이 심할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개선
- 충분한 수분 섭취 – 몸속 수분이 충분하면 콧속 분비물이 묽어져 배출이 쉬워집니다.
- 실내 습도 유지 –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어 습도를 40~60%로 유지하세요.
- 코 세척 –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은 분비물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 금연 – 흡연은 염증을 악화시키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 면역력 강화 –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단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치료
만성 축농증이 심한 경우 내시경 부비동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수술은 막힌 부비동을 넓혀 공기가 잘 통하도록 도와줍니다. 이 수술은 코 내부에 내시경을 삽입하여 막힌 부비동의 환기와 배액기능을 회복하도록 도와줍니다. 약물치료로 축농증이 호전되지 않는 만성 축농증 환자에게 권장됩니다.
결론
축농증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꾸준한 코 세척과 면역력 관리가 축농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