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료로, 많은 사람들이 매일매일 습관적으로 섭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인들은 커피 없이 못 산다 라는 말이 나올 만큼 커피에 의존하고 우리 일상에 당연한 듯이 커피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어 왔습니다. 특히, 커피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간의 관계는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커피가 콜레스테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기전에 대해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커피의 성분과 콜레스테롤 상승 요인
커피에는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중 카페스톨(cafestol)과 카훼올(kahweol)이라는 디터펜 화합물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두 성분은 특히 종이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커피에서 높은 농도로 발견됩니다. 예를 들어, 프렌치 프레스, 터키식 커피, 에스프레소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반면, 종이 필터를 사용하는 드립 커피는 이러한 디터펜을 효과적으로 제거합니다. [출처]
카페스톨과 콜레스테롤의 관계
카페스톨은 현재까지 식이에서 발견된 물질 중 가장 강력한 콜레스테롤 상승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카페스톨은 간에서 담즙산 합성을 억제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킵니다. 특히, 저밀도 지단백질(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한 연구에서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루 10mg의 카페스톨을 4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혈청 콜레스테롤이 0.13 mmol/L 증가하였으며, 이는 약 8~10%의 상승에 해당합니다. [출처]
커피 추출 방법에 따른 콜레스테롤 영향
커피의 추출 방법은 카페스톨과 카훼올의 함량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각 추출 방법별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터키식 및 프렌치 프레스 커피: 종이 필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카페스톨과 카웨올이 그대로 추출액에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커피를 장기간 다량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에스프레소: 금속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디터펜디터펜 함량이 높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양이 적어 총 디터펜 섭취량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현대인들이 마시는 커피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만드는 커피가 대부분입니다. [출처]
- 드립 커피(종이 필터 사용): 종이 필터는 카페스톨과 카훼올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콜레스테롤 수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출처]
- 인스턴트 커피: 디터펜 함량이 매우 낮아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합니다. [출처]
최신 연구 동향
최근 스웨덴 웁살라 대학과 찰머스 공과대학교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직장 내 커피 머신에서 제공되는 커피가 높은 수준의 카페스톨과 카웨올을 포함하고 있어, 이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근로자들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연구는 14개의 다양한 커피 머신을 분석하였으며, 특히 금속 필터를 사용하는 머신에서 추출한 커피가 디터펜 함량이 높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출처]
또 다른 연구에서는 카페스톨이 체중 감소와 내장지방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12주간의 무작위 이중맹검 연구에서, 하루 12mg의 카페스톨을 섭취한 참가자들은 체중이 평균 2% 감소하고 내장지방이 5%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인슐린 감수성이나 포도당 내성에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습니다. [출처]
결론
커피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추출 방법에 따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먹는 커피가 우리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 습관적으로 먹는 커피 한잔이 우리 몸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높다면 하루에 한잔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 섭취를 조금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거리를 보면 점심 식사 후 거의 모든 대부분의 사람들이 커피 한잔을 손에 들고 있습니다. 우리 삶의 당연한 버릇처럼 식사 후 커피를 찾고 있습니다. 카페스톨과 카훼올과 같은 디터펜 화합물은 종이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커피에서 높은 농도로 발견되며, 장기간 다량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관리를 원한다면 종이 필터를 사용하는 드립 커피나 인스턴트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